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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국가 R&D 제도 배워야[주한이스라엘대사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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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하지 않는 연구개발(R&D)만 해서는 시장에서 통할 기술을 만들기 힘듭니다. 국가 R&D 패러다임을 추격형에서 창조형으로 바꾸려면 부처 간 장벽을 허물 컨트롤타워가 필요합니다.”

이민화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은 27일 서울 광화문 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창조형 연구·기술 사업화’라는 주제로 열린 창조경제연구회 20차 정기포럼에서 위와 같이 이야기했다.

창조경제연구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우리나라 국제특허협력조약(PCT) 출원건수는 2009년 8035건에서 2013년 1만2386건으로 급증했다. 하지만 정작 기술을 이전하고 받는 기술료 징수건수는 2009년 5936건에서 2013년 5284건으로 줄었다. 특허 출원은 활발하지만 이를 이용한 사업화는 부진하다는 뜻이다.

창조경제연구회는 R&D 정책 선진화 방안으로 이스라엘 OCS 제도 벤치마킹을 제안했다. OCS는 자연과학, 경제, 환경, 미래 사회 등 모든 학문을 망라하는 석학 150명으로 구성된 국가과학기술자문회다. 연구정책 수립과 자금 지원, 마케팅 등 모든 정책을 종합하는 컨트롤타워다.

이 이사장은 “한국형 OCS가 기술정책과 관련된 여러 부처를 연결하면서 공급자 중심인 R&D 정책을 수요자 중심으로 바꿀 수 있다”고 말했다.​

 

 

정순우 기자

Source and photo by 매일경제